한미파슨스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 두번째 사업

[한경속보]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한미파슨스는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 두번째 사업으로 경기 안산시 부곡동 ‘안산초록반디의 집’의 공사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한미파슨스 직원 600여명은 매달 월급 1%를 떼어 사회공헌활동 자금으로 쓰고 있다.이 중 1억5000만원을 장애인그룹홈 리모델링 사업에 사용 중이다.사회복지법인인 ‘따뜻한 동행’이 2억5000만원을 지원해 전국 400여개의 ‘장애인그룹홈(장애인 공동숙박시설)’ 가운데 내년까지 50여개를 리모델링한다.안산초록반디의 집은 공사 전 일반 가정집 분위기에서 한 눈에 봐도 깨끗하게 새로 단장했다.장애인 거주공간임을 감안해 출입구에 휠체어 전용 통로를 마련했고 강화마루로 바닥을 시공했다.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벽면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고 샤워실에는 바닥 난방을 갖췄다.창문은 일반 높이보다 낮게 해 채광도 좋아졌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장애인그룹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지원이 열악해 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지난 10월 관악1공동체 리모델링에 이어 두 달만에 두번째 사업을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