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단독주택지, 중대형 1012채 고급 단지로

재건축 정비구역…용적률 247%
서울 방배로 인근 단독주택지가 중대형 아파트 1012채가 들어서는 고급 주거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방배동 818의 14 일대 단독주택지 6만3289㎡(위치도)를 '방배 6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방배6구역은 용적률 247% 이하를 적용받아 아파트 15개동 1012채가 지어진다.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조합원은 527명으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는 일반 분양된다. 전용 60㎡ 이하 소형이 245채,60㎡ 초과~85㎡ 이하가 461채,85㎡ 초과가 306채로 계획됐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유형별 규모는 소폭 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지 않아 시프트와 임대주택이 한 채도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중대형 위주 단지인 만큼 주변 주거지역과 인접한 도로변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층수의 아파트를 배치하고 단지 중심부는 중 · 고층을 배치,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토록 했다. 단지의 조화로운 구성을 위해 탑상형과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혼합배치할 방침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