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강자 델 "한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5인치 화면ㆍ800만화소 2종 출시
글로벌 PC 제조사인 델이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했다. 우선 이달 말께 KT를 통해 5인치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 '스트릭'과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베뉴' 등을 출시한다.

델은 22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스트릭과 베뉴를 공개하고,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트릭은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5인치 화면을 달았다. 이안 채프먼뱅크스 델 아태지역 모바일사업본부장(부사장)은 "5인치는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최소 사이즈"라고 설명했다. 스트릭은 지난 6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 20여국에서 팔리고 있다. 국내용 제품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적용했으며,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가격은 80만원대다.

베뉴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처음 내놓는 제품이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임정아 델코리아 컨슈머사업본부장은 "두 제품 모두 델의 자체 사용자환경(UI)인 '스테이지'를 담아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안정락/조귀동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