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아내 신은정에 "너 내 것 할래?" 한 마디로 프로포즈


연기파 배우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을 사로잡은 비법을 공개했다.

박성웅은 지난 21일 SBS TV '강심장'에 출연해 동료 연기자이자 아내인 신은정과 결혼에 골인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극 중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커플로 출연했으며, 촬영 당시 실제로도 비밀리에 사랑을 키워오다가 2008년 백년가약을 맺어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신은정에게 호감을 느껴 처음으로 마음을 고백했던 사연을 털어놔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로맨틱하면서도 박력 있는 한 마디로 신은정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는 것.

그는 "제주도 촬영장에서 촬영이 있어서 내려갔는데 내 파트너가 우리 배우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들어서 내심 기대를 하고 봤는데 제일 예쁘지는 않더라"며 "하지만 나중에 왜 예쁘다고 했는지 알게 됐다.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예쁘더라"며 신은정과의 첫만남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박성웅은 "드라마에서 결혼할 사이니 친하게 지내라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여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서로 연인이 있었는데 촬영을 하다가 헤어지게 됐다"며 "6개월이 지나고 촬영이 한 달간 중단됐을 때가 있었다. 그때 바람이나 쐬러가자며 그녀를 고향인 충주에 데려갔다"고 핑크빛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성웅은 "탄금대에서 경치를 보며 서있는 그녀를 보다가 뒤에서 안으며 '너 내 것 할래?'라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그녀가 대답이 없어서 천천히 백허그를 풀었다"며 "그래도 다행히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허락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성웅 외에도 정선희, 이무송, 박시은, 박휘순, 홍지민, 김현숙, 안연홍, 김태형, 황보, 빅토리아 등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