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아닌데…'17만대 돌풍'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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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홍수 속에 일반 휴대폰이 17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SK텔레시스는 22일 '아우라폰(SK-900)'의 누적판매량이 현재까지 17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1133대 팔리는 아우라폰이 선전한 요인은 스마트폰 급의 성능과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휴대폰은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무선인터넷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국내 주요 블로그 및 미니홈피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별도 데이터 이용료 없이 바로 전송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전체를 메탈 소재로 채택해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고 전면 상단에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사용하는 '플로팅 터치'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설정한 주요 기능을 터치로 연결할 수 있다.SK텔레시스 관계자는 "특히 월드스타 '비'가 출연한 TV CF를 통해 제품이 가진 디자인적 차별성을 부각했으며 KBS 미니시리즈 '도망자'에도 노출돼 10대에서 30대까지 폭넓게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스마트폰의 돌풍이 거세 우려를 했지만 아우라폰을 비롯해 이전에 출시된 모델들도 대부분 재고가 없이 모두 판매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