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내수가격 동결 '목표가↓'-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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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3일 포스코가 내년 1분기 내수 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실적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9%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박기현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9월(4분기 내수가격)에 이어, 이번에도 내년 1분기 내수가격을 동결로 확정했다"며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2011년 연간이익도 9% 내린다"고 전했다.지난 10월만 하더라도 내수가격을 인하하는 쪽에 무게중심이 유력했다는 것. 하지만 이달들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베이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거나 인상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4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부담감과 중간실수요업체 및 유통상들의 재고자산평가손해 등을 의식하면서 포스코는 내수가격을 동결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포스코가 할인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실적전망치는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산과의 괴리율이 확대되고 시황은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재 강종별로 오차는 있으나 평균 5만~8만원 내외의 할인폭은 당분간 이어진다는 추정이다.그는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 내년 1분기는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내년 춘절 이후 시황 회복에 의한 철강가격의 강세는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이 증권사 박기현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 9월(4분기 내수가격)에 이어, 이번에도 내년 1분기 내수가격을 동결로 확정했다"며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2011년 연간이익도 9% 내린다"고 전했다.지난 10월만 하더라도 내수가격을 인하하는 쪽에 무게중심이 유력했다는 것. 하지만 이달들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베이저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거나 인상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4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부담감과 중간실수요업체 및 유통상들의 재고자산평가손해 등을 의식하면서 포스코는 내수가격을 동결하게 됐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포스코가 할인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실적전망치는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산과의 괴리율이 확대되고 시황은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현재 강종별로 오차는 있으나 평균 5만~8만원 내외의 할인폭은 당분간 이어진다는 추정이다.그는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 내년 1분기는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된다"며 "다만 내년 춘절 이후 시황 회복에 의한 철강가격의 강세는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