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백신株, 선별적 상승세…닭고기株 '반등'

구제역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접종에 나서겠다는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다. 하지만 종목별로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중앙백신은 전날대비 1500원(8.36%) 오른 1만9500원을 기록중이다. 제일바이오도 3~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대한뉴팜, VGX인터, 한일사료는 강보합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덜한 모습이다.

또한 구제역이 소와 돼지를 중심으로 발생하면서 대체재인 닭고기 관련주로도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하림과 동우는 전날보다 1% 이상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구제역이 경기에 이어 강원 지역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전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전까지 백신 접종의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현재 구제역 의심신고 66건 가운데 안동, 예천,영주 등 14개 지역 45건이 구제역으로 판정됐다.

더불어 지난 11월23일 경북 안동 농가에서 최초로 구제역 의심신고를 한 이후 6일 동안 구제역이 의심되는 안동 한우 15마리가 정부 당국의 아무런 제지없이 경기, 경남, 충북 등 외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