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출점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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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올해 막바지 신규 출점에 힘을 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1일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지하 1층에 이마트 천안터미널점을 연 데 이어 23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에 진접점을 개점했다. 오는 30일에는 경남 사천시에 사천점을 연다. 지난 2일에는 경기 광명시에 소하점을 열어 이달에만 4개 점포를 새로 열게 된다.롯데마트는 23일 충남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있는 복합쇼핑몰인 와이시티몰 지하 1층~지상 1층에 아산점을 열었고,중국 안후이성과 산둥성에 각각 쓰저우점과 등저우점을 개점햇다.국내 대형마트 업체가 하루에 3개 점포를 동시에 여는 것은 처음이다.경남 창원시 중앙광장 부근에 독립 건물로 지은 창원 중앙점도 당초 이날 함께 열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28~29일께로 미뤄졌다.롯데마트는 지난 2일 충남 제천시에 제천점도 열었다.홈플러스는 지난 16일 경기 동탄시 메타폴리스몰내 동탄점과 17일 경기 하남점을 각각 열었다.
이로써 이마트와 홈플러스,롯데마트는 올해 각각 7개씩 새로 점포를 열어 균형을 맞추게 됐다.이들 ‘빅3’의 올해 총 신규 점포수는 21개로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났다.지난해에는 이마트가 7개,홈플러스는 3개,롯데마트는 6개씩 점포를 냈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출점 인근 중소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서도 3사 모두 평년 수준의 성적은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점포는 중소상인단체들의 사업조정 신청과 합의 지연으로 출점이 늦춰지거나 아예 개점이 내년으로 미뤄지기도 했다.이달들어 문을 연 이마트 천안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제천점,홈플러스 하남점 등은 사업조정 신청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개점이 1개월에서 3개월 가량 늦어졌다.이들 점포는 영업시간 축소와 일부 품목 판매 제한,영업행사 자제 등의 조건을 달고 문을 열었다.해외에서는 롯데마트가 중국 6개,인도네시아 3개,베트남 1개 등 10개 점을 새로 열었다.3개 점포를 새로 낸 지난해에 비해 출점 속도를 한층 높였다.롯데마트의 해외 점포수는 106개로 증가했다.이마트도 중국에서 4개 점포를 추가해 점포수를 27개로 늘렸다.
올해말 기준으로 ‘빅3’의 국내 점포수는 이마트가 133개로 가장 많고 홈플러스 121개,롯데마트 90개 순이 된다.해외까지 합치면 롯데마트가 196개로 이마트(160개)를 앞지른다.업계 관계자는 “출점 환경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신규 택지 개발지역이나 복합쇼핑몰 건립이 늘고 있어 대형마트가 들어설 곳은 많다”며 “각 업체들이 국내 최대 점포수를 160~170개로 잡고 있는만큼 ‘빅3’간 출점 경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이마트는 지난 21일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지하 1층에 이마트 천안터미널점을 연 데 이어 23일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에 진접점을 개점했다. 오는 30일에는 경남 사천시에 사천점을 연다. 지난 2일에는 경기 광명시에 소하점을 열어 이달에만 4개 점포를 새로 열게 된다.롯데마트는 23일 충남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있는 복합쇼핑몰인 와이시티몰 지하 1층~지상 1층에 아산점을 열었고,중국 안후이성과 산둥성에 각각 쓰저우점과 등저우점을 개점햇다.국내 대형마트 업체가 하루에 3개 점포를 동시에 여는 것은 처음이다.경남 창원시 중앙광장 부근에 독립 건물로 지은 창원 중앙점도 당초 이날 함께 열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28~29일께로 미뤄졌다.롯데마트는 지난 2일 충남 제천시에 제천점도 열었다.홈플러스는 지난 16일 경기 동탄시 메타폴리스몰내 동탄점과 17일 경기 하남점을 각각 열었다.
이로써 이마트와 홈플러스,롯데마트는 올해 각각 7개씩 새로 점포를 열어 균형을 맞추게 됐다.이들 ‘빅3’의 올해 총 신규 점포수는 21개로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났다.지난해에는 이마트가 7개,홈플러스는 3개,롯데마트는 6개씩 점포를 냈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고 출점 인근 중소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서도 3사 모두 평년 수준의 성적은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점포는 중소상인단체들의 사업조정 신청과 합의 지연으로 출점이 늦춰지거나 아예 개점이 내년으로 미뤄지기도 했다.이달들어 문을 연 이마트 천안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제천점,홈플러스 하남점 등은 사업조정 신청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개점이 1개월에서 3개월 가량 늦어졌다.이들 점포는 영업시간 축소와 일부 품목 판매 제한,영업행사 자제 등의 조건을 달고 문을 열었다.해외에서는 롯데마트가 중국 6개,인도네시아 3개,베트남 1개 등 10개 점을 새로 열었다.3개 점포를 새로 낸 지난해에 비해 출점 속도를 한층 높였다.롯데마트의 해외 점포수는 106개로 증가했다.이마트도 중국에서 4개 점포를 추가해 점포수를 27개로 늘렸다.
올해말 기준으로 ‘빅3’의 국내 점포수는 이마트가 133개로 가장 많고 홈플러스 121개,롯데마트 90개 순이 된다.해외까지 합치면 롯데마트가 196개로 이마트(160개)를 앞지른다.업계 관계자는 “출점 환경이 예전같지는 않지만 신규 택지 개발지역이나 복합쇼핑몰 건립이 늘고 있어 대형마트가 들어설 곳은 많다”며 “각 업체들이 국내 최대 점포수를 160~170개로 잡고 있는만큼 ‘빅3’간 출점 경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