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10년내 매출 3배 늘리겠다"

2020년 20조 목표…3조5000억 투자
LS니꼬동제련이 2020년까지 매출을 2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이를 위해 자원재순환,해외 자원개발,제련,금속소재 개발 등 4대 전략사업에 3조500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강성원 사장은 23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전략선포식에서 '금속산업의 혁신적 글로벌 리더'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비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국가 경제 발전과 자원안보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LS니꼬동제련은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로 출발한 국내 유일의 동제련 업체다. 지난해 5조6700억여원의 매출과 1700억여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금융 회사를 제외하면 매출 기준으로 국내 기업 중 39위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약 7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LS니꼬동제련이 본업인 제련 사업 외에 핵심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는 자원개발이다. 강 사장은 "해외 자원개발 전문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장기 프로젝트로 세워놨다"며 "해외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작지만 강한 광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