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0년 신사업 매출 50조"…태양전지ㆍLED 등 첨단단지 육성

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시의 고덕국제신도시 지구에 '삼성고덕산업단지'를 조성해 태양전지,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본격 육성한다.

▶본지 12월18일자 A 1,3면 참조 (삼성, 평택 고덕에 반도체 공장…수원사업장의 2배)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2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김선기 평택시장 등과 만나 총 395만㎡ 규모의 '삼성고덕산업단지' 입주 협약식을 가졌다. 최 부회장은 "삼성그룹은 2020년 글로벌 톱10 기업에 진입하고 태양전지 등 신사업만으로 50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덕단지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생존과 판로를 모색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며 "삼성전자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수원사업장 2배 규모의 고덕단지에 반도체,태양전지,의료기기 등의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시공사와 내년 3월께 용지분양 계약을 맺은 뒤 2조4000억원을 들여 부지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까지 단계별로 생산시설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