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파라다이스, 또 신고가…내년 실적도 기대되네

파라다이스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전날보다 120원(2.76%) 오른 4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495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SK증권은 지난 2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중국 VIP 고객의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는 GKL 등과 함께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계열은 국내 16 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5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증권사 나재영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올해 드롭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칩스를 구매한 총액) 기준 85~90%가 VIP 고객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진행된 프로모션으로 인해 증가한 중국VIP들의 드롭액이 하반기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파라다이스는 매출액 기준 45~50% 수준의 시장점유율(상장사 파라다이스 워커힐 기준 28~30%)을 기록하고 있다. 고객은 중국, 일본, 교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에 파라다이스는 해외 VIP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통해 드롭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일시적인 홀드율(드롭액에서 게임 결과 카지노가 이긴 금액의 비율) 하락으로 인해 마진은 하락했다고 나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프로모션으로 증가한 드롭액은 하반기 지속되고 있다. 중국VIP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교포들의 이용증가가 예상되는 등 드롭액 증가는 내년에도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일회성 비용 제거와 홀드율의 정상화를 통해 마진 회복도 기대된다고 그는 강조했다.나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매출액 1100 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4.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