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비투웰브, 의료기·화장품 美 FDA 등록

에프씨비투웰브가 의료기기와 화장품 두 품목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에프씨비투웰브는 지방 조직 내에서 줄기세포가포함된 세포들을 분리해 내는 의료기기인 ‘워크스테이션(Work Station)’과 줄기세포 배양액 함유 화장품인 ‘뷰셀(Beaucell)’이 미국 FDA에 등록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번 등록으로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되는 한편, 수출로 인한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지난 9일 미국 FDA에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한 ‘워크스테이션’은 지방 조직 내에서 줄기세포가 포함된 세포들을 분리해 성형 및 미용시술에 적용하기 위한 장비다. 국내에서는 주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등록을 통해 미국 내 의료기기 시장에 장비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 함유 화장품 ‘뷰셀’은 국내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10월18일 미국 FDA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김범준 에프씨비투웰브 대표는 “주력사업인 줄기세포치료제 이외에도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통한 추가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미국 FDA 등록을 통해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으로 내년에는 화장품 부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