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저가매수 유입…조정폭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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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 증시는 전약후강(前弱後强)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기습적인 금리인상으로 주 초반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그러나 주가가 이미 바닥권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시 저가 매수세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으로 인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선밍카이 광다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 2750선 이하에선 무조건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며 "현재 상하이지수가 2830선 근처에 있어 강력한 지지선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낙폭이 크지 않더라도 증시가 추가적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등 정부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넘기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으나 식언(食言)이 돼버렸다"며 "신뢰 상실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최근 △은행의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동시에 올리지는 않는다 △증시 영향을 고려하며 정책을 만들겠다 △식품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큰 고비는 넘겼다고 잇따라 발언해 시장은 당장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받아들여왔다. 전문가들은 주가 추가 하락 시 기관들이 사들일 것으로 보이는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그러나 주가가 이미 바닥권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시 저가 매수세도 강해질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으로 인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선밍카이 광다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 2750선 이하에선 무조건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형성돼 있다"며 "현재 상하이지수가 2830선 근처에 있어 강력한 지지선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낙폭이 크지 않더라도 증시가 추가적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등 정부 관계자들이 금리인상을 내년으로 넘기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여러 차례 했으나 식언(食言)이 돼버렸다"며 "신뢰 상실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최근 △은행의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동시에 올리지는 않는다 △증시 영향을 고려하며 정책을 만들겠다 △식품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큰 고비는 넘겼다고 잇따라 발언해 시장은 당장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받아들여왔다. 전문가들은 주가 추가 하락 시 기관들이 사들일 것으로 보이는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