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하 사장 '삼성물산 사랑'…17억 통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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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하 삼성그룹 스포츠업무 총괄 사장(57 · 사진)이 전 직장인 삼성물산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 사장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삼성물산 주식 2만1560주를 총 17억여원에 매입했다. 2006년부터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을 맡아온 지 사장은 지난 3일 그룹 인사에서 스포츠업무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부터 경영지원실장,전략기획실장,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회사 가치를 잘 아는 지 사장이 최근 주가를 매수에 적합한 가격대로 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 3일 8만3500원까지 올랐던 삼성물산은 8만원 선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 지 사장의 평균 매입단가는 7만9470원이다.
지 사장은 2002년 3월 임원에 선임되며 1000주를 산 데 이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와 장내 매수를 통해 꾸준히 주식 수를 늘려 왔다. 보유 주식 수는 모두 7만주로,53억원을 웃돈다. 삼성물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 정기 인사에서 상사부문 고문을 맡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 사장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삼성물산 주식 2만1560주를 총 17억여원에 매입했다. 2006년부터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을 맡아온 지 사장은 지난 3일 그룹 인사에서 스포츠업무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2001년부터 경영지원실장,전략기획실장,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회사 가치를 잘 아는 지 사장이 최근 주가를 매수에 적합한 가격대로 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 3일 8만3500원까지 올랐던 삼성물산은 8만원 선 아래에서 맴돌고 있다. 지 사장의 평균 매입단가는 7만9470원이다.
지 사장은 2002년 3월 임원에 선임되며 1000주를 산 데 이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와 장내 매수를 통해 꾸준히 주식 수를 늘려 왔다. 보유 주식 수는 모두 7만주로,53억원을 웃돈다. 삼성물산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 정기 인사에서 상사부문 고문을 맡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