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내년 매출 5조 예상"-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두산인프라코어의 2011년 매출액이 4조9000억원~5조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동사는 중국 굴삭기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이러한 중국 건설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내년에도 영업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정부의 긴축 움직임은 내년 실적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우려요인 중 하나인 자회사 DII에 대한 증자 부담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실적은 △기존 중국 건설기계 성장 △공작기계의 실적 호조 △DII실적개선으로 인한 추가 증자
규모 축소 등의 이유가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이 전년대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굴삭기 판매 증가가 올해 실적개선의 주요인이었다. 이 연구원은 "2010년 11월까지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2만477대, 시장점유율 13.7%로 일본 고마츠(小松)에 이어 중국 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2011년은 군산공장 완공을 통한 대형 굴삭기 생산역량 확대, 소주공장 준공을 통한 중소형 제품 제작기반 동반 확대, CIS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판매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