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사상최고치 경신…마지막 불꽃 태우나?
입력
수정
지난 한 주간 지수선물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올해 마직막 한 주를 남겨두고 있어 선물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말 거래에서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큰 폭 개선됐지만, 연말배당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선물시장은 나쁘지 않았고, 고점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주말거래에서는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중심으로 조정세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1.75 포인트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물 베이시스는 평균 -0.64 포인트 수준까지 개선되면서 1200억원을 웃도는 차익 순매수가 유입됐다는 것.
그는 특히 주말 거래에서 베이시스가 큰 폭으로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전개된 가운데 베이시스 개선이 이뤄져 현물시장의 상대적인 약세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제 올해 마지막 주를 남겨두고 있어 선물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몰려 있는데 중요 변수는 연말배당"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차익거래는 대체로 매수우위였는데 매수 규모가 문제"라며 "12월 전체로 차익거래는 86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12월 동시만기를 제외하면 2200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즉, 배당을 겨냥해 유입된 차익매수의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지막 불꽃은 뜨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1월 옵션만기를 전후해 배당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불꽃보다는 한파에 조심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전문가들은 "주말 거래에서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큰 폭 개선됐지만, 연말배당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선물시장은 나쁘지 않았고, 고점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록 주말거래에서는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중심으로 조정세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1.75 포인트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물 베이시스는 평균 -0.64 포인트 수준까지 개선되면서 1200억원을 웃도는 차익 순매수가 유입됐다는 것.
그는 특히 주말 거래에서 베이시스가 큰 폭으로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전개된 가운데 베이시스 개선이 이뤄져 현물시장의 상대적인 약세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제 올해 마지막 주를 남겨두고 있어 선물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몰려 있는데 중요 변수는 연말배당"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주 차익거래는 대체로 매수우위였는데 매수 규모가 문제"라며 "12월 전체로 차익거래는 86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12월 동시만기를 제외하면 2200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즉, 배당을 겨냥해 유입된 차익매수의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보면 마지막 불꽃은 뜨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1월 옵션만기를 전후해 배당차익잔고의 청산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불꽃보다는 한파에 조심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