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린스,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 매출 기대-우리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모린스에 대해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의 신규 매출을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 모린스는 지난 10월말 구미 공장을 완공하고 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 라인을 증설했다"며 "2011년 1분기 중 가시화될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의 납품 승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정전용량방식의 터치패널 신규 라인은 월 200만개의 휴대폰용 3~4인치 터치패널과 월 100만개의 7~15인치 태블릿 PC용 터치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총 투자금액은 400억원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모린스가 개발한 ITO Glass 일체형 터치패널은 ITO 필름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강화 Glass에 ITO를 바로 증착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 대비 화질이 선명해지고 두께가 얇아지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방식 대비 20%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현재 국내외 주요 휴대폰 및 태블릿PC 업체들과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2011년 1분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물량 추이에 따라 정전용량방식의 추가 생산설비 증설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