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CEO가 주문한 아이폰4 알고보니 쿠키

일본에서 아이폰4 쿠키가 나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6일 인터넷판을 통해 "토쿠시마현 아이즈미쵸의 한 제과점에서 만든 아이폰4 쿠키가 트위터 등을 통해 이슈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아이폰을 시판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대표이사도 이 쿠키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키는 세로 12센치, 가로 6센치로 아이폰4 본체와 크기가 같다. 초콜릿 쿠키를 기본으로 빨강이나 초록, 파랑색 크림으로 1.5센치의 아이콘을 만들고 5개의 전파 안테나 표시까지 정교하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과점은 2008년 10월 한 소비자로부터 아이팟 터치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아이팟을 아이폰과 착각한 주인은 아이폰3g 쿠키를 만들었고 이것이 아이폰4 쿠키 제작까지 이어지게 됐다. 아이폰4 쿠키가 트위터에서 유명해지며 이 제과점은 전국에서 주문과 문의 메일을 받고 있다. 한 개에 2730엔(약 3만8000원)인 이 쿠키는 현재 훗카이도에서 큐슈까지 200여개가 배송됐다.

지난 3월에는 제과점 주인이 소프트뱅크 행사에 초대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먹을 수 있는 아이폰 쿠키, 멋지다", "아이패드 쿠키도 만들어 달라"는 등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