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요금 미리 알려드려요"

[한경속보]내년부터 서울시민들은 가정별로 수도 사용량과 요금을 미리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수도요금 부과 전에 실시하는 검침 결과(수도 사용량 및 금액)을 요금부과 전에 미리 문자메시지(SMS)나 이메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검침결과를 안내받기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1일부터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거나 인터넷(http://arisu.seoul.go.kr)을 이용해 신청하면 1월 22일부터 검침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수도 계량기 검침결과를 별도로 안내하지 않아 고지서를 받기 전까지는 요금이 얼마나 되는 지 알 수 없었다.서울시 관계자는 “월별로 최대 90만가구가 수도요금을 전화 등으로 확인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가 시행되면 다음달 22일 검침분부터 검침 후 사흘 후에 사용량과 요금을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또 수도 사용량을 미리 알게 되면 옥내 누수 등을 조기 발견할 수 있어 수돗물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