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설비 마당] '스핀드라이어' 2200만원·'초음파세척기' 200만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송종호)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 사이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 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케이스를 제작하는 전문 프레스업체 한우공업(대표 이양기)은 '초음파세척기'를 내놨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장비로 2005년 명성초음파에서 제작했다. 모델명은 'MUS-424T'로 4조식이며,재질은 스테인리스로 크기는 가로 5220㎜×세로 900㎜×높이 1705㎜다. 속도는 1min/1basket이다. 매각 희망가는 150만~200만원이다. 레이저 초미세 가공장비 전문 업체인 코썸사이언스(대표 변주삼)는 '스핀 드라이어(Spin Cleaning Machine)'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웨이퍼 다이싱(Dicing) 공정 후 이물질 등을 물을 이용해 고압세척 방식으로 제거하는 설비다. 네온테크에서 모델명 'NSD-120'으로 제작한 12인치 웨이퍼사이즈 장비다. 회전속도는 분당 500~3000rpm이며 스테인리스 재질에 직접분사(D.I) 고급 노즐과 노즐 동작을 수치제어할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이 포함돼 있다. 매각 희망가는 2200만원이며 협의 가능하다.

암롤,압축,사료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 한국특장은 '압축강도시험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재료가 완전히 파손될 때까지 압축,인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장비다. 진성하이텍에서 2001년 모델명 'JS-U-068'로 제작했다. 압축 강도는 490KN까지 확인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390만~490만원.

산업용 장비를 수입해 유통하는 새빛맥스(대표 이규홍)는 '자동접촉각측정기'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표면장력을 이용해 물방울의 접촉각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로 플라즈마 등 대상 기자재의 표면처리시 전후 표면에너지 변화 추이를 비교할 수 있는 장비다. 2006년 서피스텍에서 제작한 모델명 'GS-150'이다. 매각 희망가는 200만원이다. LED프레스 금형전문 생산업체인 디디피테크(대표 김종구)는 '로터리 수직 전동 사출기'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모델명 'J40EL3-DK'로 2003년 JSW에서 제작한 사출기다. 정밀을 요하는 40t급의 커넥터,휴대폰용 제품,자동차 하우징 등 모든 사출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로버트와 호퍼를 포함해 매각 희망가는 3700만원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