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부었는데 싱싱한 김치로…

한성식품, 동결건조김치 개발
김치전문업체인 한성식품이 휴대가 간편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냄새가 나지 않는 '동결건조김치'와 초콜릿 · 동충하초김치 등 신개념 김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결건조김치는 전통 김치에 동결건조기술을 접목한 것으로,유산균이 가장 활발할 때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동결한 후 진공 건조시켜 바삭바삭한 스낵 형태로 만들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냄새와 국물이 없어 해외 출장이나 등산 여행 때 휴대가 간편하고 물만 부으면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는 싱싱한 김치를 맛볼 수 있다"며 "6개월간 장기 보관이 가능한 데다 합성첨가물이 없는 웰빙건강식품으로 최근 국가 신성장동력 고부가가치식품으로 지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순자 대표(김치명인 1호)는 "미래형 김치로 개발한 동결건조김치는 세계인이 즐겨 먹을 수 있고 우주식품 편의식품 대체식품 비상식량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성장성이 높은 식품으로 수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부산 경기도 지역의 롯데백화점에 시판 중이며,공항면세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한 테스팅 마케팅을 거쳐 본격적인 판매 및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초콜릿을 첨가한 초콜릿김치와 분말건조김치,동충하초포기김치,망고스틴포기김치 등 웰빙 건강김치도 상품화했다.

부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