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촉매이용 나프타 분해 공장 세계 최초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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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촉매를 이용한 나프타 분해공장(NCC)을 완공,시험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08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촉매를 통해 나프타를 분해할 수 있는 'ACO 공정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번에 가동하는 공장은 연간 4만t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NCC 공장들은 용광로와 같은 고로에 나프타를 넣은 뒤 섭씨 850~1000도의 열로 가열,나프타의 화학적 결합을 분해하면서 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가 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뽑아내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ACO 공정은 촉매를 사용해 나프타 분해 속도를 높임으로써 기존 열분해 방식보다 낮은 700도 안팎에서 나프타를 쪼개 화학 원료를 얻을 수 있다.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은 열분해 방식에 비해 20% 낮고,연료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은 25%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등 NCC 공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국가에 AOC 기술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이 회사는 2008년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촉매를 통해 나프타를 분해할 수 있는 'ACO 공정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이번에 가동하는 공장은 연간 4만t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NCC 공장들은 용광로와 같은 고로에 나프타를 넣은 뒤 섭씨 850~1000도의 열로 가열,나프타의 화학적 결합을 분해하면서 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가 되는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을 뽑아내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ACO 공정은 촉매를 사용해 나프타 분해 속도를 높임으로써 기존 열분해 방식보다 낮은 700도 안팎에서 나프타를 쪼개 화학 원료를 얻을 수 있다.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은 열분해 방식에 비해 20% 낮고,연료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은 25%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등 NCC 공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국가에 AOC 기술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