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tar에서 Zuckerberg까지…올해의 키워드 A to Z

한국경제신문은 2010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26개의 알파벳 'A to Z'로 정리했다. 국내에서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3D(3차원) 영화 붐을 일으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Avatar)'에서 전 세계 6억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Zuckerberg)에 이르기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핵심 이슈와 인물을 가려 뽑았다.

올해의 단어로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을 선정했다. 한국이 신흥국으로는 처음 G20 정상회의를 개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새 질서를 다루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한 데다 글로벌 환율전쟁과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등의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다. 이 밖에 신한금융지주 내분 사태 등 극심한 시련을 겪은 국내 은행업계(Bank)와 글로벌 파워로 성장한 중국의 긴축 리스크(China),세계 최대 경제권인 유로존(Eurozone · 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미국 ·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등도 올해를 달군 주요 뉴스다.

극심한 청년 실업난(Job),코스피(KOSPI)지수 2000 돌파,미국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 전문(電文) 공개(Leaks),엄격해진 공직자 도덕성 기준(Morality),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초유의 3대 세습으로 한반도 긴장을 불러온 북한(North Korea),세종시(Sejong city)로 행정 부처 이전 결정,동반 성장(Win-Win) 등도 관심사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