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위성방송 시너지 효과 기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8일 KT에 대해 유무선 및 방송통신 융합 본격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무선 및 방송통신 융합이 본격화되면서 IPTV와 위성방송 플랫폼을 모두 갖춘 KT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KT의 올해 IPTV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대비 90만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50만명 이상이 QTS 가입자라는 설명이다. QTS 서비스는 KT 쿡TV와 자회사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이다.

그는 KT가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는 스카이라이프의 2대 주주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의 지분 14.2%와 전환사채 인수권(CB)물량 인수를 추진 중이다. 취득 후 KT의 보유 지분은 46.3%(CB 전환 시 53%)로 늘어나게 된다. 김 연구원은 "KT의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보유 지분이 늘어나면 스카이라이프의 지분법 이익 확대, 스카이라이프와 번들링 본격화로 KT유선 서비스의 해지율 감소, 방송컨텐츠 수급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