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가 상승 이미 성공?…12월 오르면 다음해↑75%

미래에셋증권은 28일 12월 주가 상승시 다음해 주가 상승률이 높다며 내년 주가 상승을 위한 출발은 이미 성공적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직전해 12월 월간 주가가 오르면 다음해 주가는 75% 확률로 상승했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동안 20년 연간 주가가 상승했고 주가 상승시 15번 직전해 12월 주가가 전월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직전해 12월과 이듬해 1월 월간 주가가 동반 상승할 경우 연간 주가는 90% 이상 확률로 상승했다.

올 12월 주가 상승 속 미국 정책 모멘텀 강화로 내년 순항을 위한 출발은 성공적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평가했다.

한편 1월 주식시장은 '관성과 확산'이 나타날 것이라며 당초 전망에 비해 내년 상반기 주가상승 모멘텀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이익 모멘텀 약화를 정책과 매크로 모멘텀 강화가 상쇄하면서 단기 주식시장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 감세 연장과 확대로 IT 내 셋트업체, 자동차 등 운송장비, 정유, 기계 등 대미수출 관련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중국 정책 모멘텀은 일시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화학과 자동차, 기계 등 기존 중국 관련업종은 단기 조정 이후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속 대출 증가 지속에 따른 보험, 은행업종의 비중 확대 전략도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