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싸우는 러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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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운데)가 27일 모스크바 하모브니체스키 법원에 모습을 나타냈다. 법원은 이날 호도르코프스키에게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추가로 유죄를 선고했다. 거대 석유기업 유코스 회장이었던 그는 2003년 사기와 탈세 등의 혐의로 체포돼 8년형을 선고받고 7년째 복역 중이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반대 정파에 정치자금을 대면서 정치적 박해를 받는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백악관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적 고려 때문에 법치가 실종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모스크바이타르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