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우체국 인근에 33층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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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아11구역엔 598채서울 노량진우체국 인근에 지상 33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노량진 본동 441 일대 2만4678㎡에 최고 33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를 짓는 내용의 '노량진본동 지역조합 주상복합 신축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발표했다. 노량진우체국과 영본초등학교 사이에 지어질 이 단지는 용적률 400%가 적용돼 33층짜리 6개동에 833채 규모로 설계됐다. 서울시는 주상복합에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61채와 지역 커뮤니티 지원시설(3905㎡)도 함께 배치하도록 했다. 내년 중 착공해 2014년 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가 가깝고,지하철 9호선 노들역과 노량진역 이용이 쉽다.
서울시는 또 미아동 791의 108 3만5891㎡ 일대에 598채의 아파트를 짓는 내용의 '미아 제11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30일 고시한다. 이곳에는 용적률 243%가 적용돼 지상 최고 23층 높이 아파트 11개동이 들어선다. 전체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미만 소형주택은 183채다. 내년에 조합결성과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2014년 말께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단지 남측에는 963채의 아파트가 들어설 미아3구역이 있어 이 일대가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뀔 전망이다. 2014년 완공될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과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이 가깝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