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보합 마감

[0730]유럽 주요국 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는 1.37포인트(0.02%) 상승한 6972.10으로 장을 마쳤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3.47포인트(0.09%) 떨어진 3858.72로 마감했다.영국 증시는 성탄절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했다.전날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럽 증시는 반등을 시도했다.전날 0.8% 떨어졌던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유럽600은 이날 독일 증시 마감 기준으로 0.2% 오른 279.79를 기록했다.성탄절 연휴 여파와 연말 관망세 속에 거래량은 올 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미국 대도시 지역 집값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는 지난 10월 1.0% 하락했고,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떨어져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토머스 스터키 하이포스위스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이번주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줄고 투자자가 별로 없다 보니 불규칙한 흐름” 이라며 “내년 1월 첫주나 두번째 주에 강한 흐름을 보이다가 곧 랠리가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가 1.85%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알카텔루슨트는 아시아와 남미에서 사업을 따내기 위해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와 관련,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에 1억37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베이징시의 자동차 수요 제한 방침으로 급락했던 자동차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다.전날 6.2% 폭락했던 독일 자동차회사 BMW는 이날도 약세였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