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뽑은 올해의 뉴스, '천안함'

어린이들이 뽑은 올해의 뉴스는 '천안함'으로 나타났다.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은 어린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올해의 가장 인상 깊었던 뉴스는?' 등의 투표를 진행하고 설문조사한 결과 2만1763명 가운데 28.4%(6195명)가 천안함을 선택했다고 30일 발표했다.이어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의 '김연아 금메달'이 19.7%(4290명)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제빵왕 김탁구 인기'가 15.7%(3423명), 4위는 ‘남아공 월드컵 16강’ 10.1%(2194명), 5위는 '슈퍼스타K2' 6.7%(1454명) 순이었다.

이어 6위는 '연평도 포격'이 6.5%(1423명) 8위는 '타블로 학력'이 2.7%(578명), 9위는 ‘박지성 활약’이 2.1%(445명), 10위는 '아이패드 출시' 2.0%(430명) 등이었다.허주환 다음 에듀엔터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연예.스포츠 뿐만 아니라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정치, 사회적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새해인 2011년 다짐을 묻는 설문에서는 전체응답자 1만4458명 중 50.9%인 7361명이 '공부 열심히 해서 시험 잘 보기'를 꼽았다.

지난해 어린이들이 선정한 가장 인상 깊었던 뉴스는 김연아 선수가 47.7%로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으며, 노무현, 김대중 전직 대통령 서거 19.9%, 신종플루 12.2% 등이 뒤를 이었다.설문 조사기간은 지난 27일 부터 29일이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