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탈' 도매가 포대당 100원 인상

대리점 가격도 오를 듯
시멘트 모르타르의 대표적인 상품인 한일시멘트의 '레미탈' 도매가가 내년 1월1일부터 포대당 100원 오른다.
시멘트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레미탈 40㎏ 한 포대의 공급가를 내년부터 100원 인상한다고 최근 대리점에 통보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미장용 레미탈 40㎏ 한 포대의 정상적인 공급가는 2500원인데 시장 경쟁이 치열한 관계로 유통가가 떨어져 2300~2400원 선에 대리점에 공급해왔다"며 "내년부터는 할인을 없애 공급가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리점들도 내년부터 레미탈 판매가를 기존 포대당 2550원에서 265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시멘트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특성 강화제 등을 혼합한 제품으로 연간 시장규모가 3000억원에 달한다. 건축현장에서 레미콘(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멘트와 물 모래 자갈 등을 알맞게 반죽해 놓은 상태의 콘크리트)이 쓰이는 골조공사를 빼고는 대부분 시멘트 모르타르가 사용되는 추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