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릴레이 인터뷰] (1) 아이켄그린 교수는, 대공황 연구 … 버냉키 통화정책에 큰 영향

(1) 배리 아이켄그린 美 UC버클리 교수
국제통화 및 금융시스템 전문가다. '금 족쇄'(1992년),'글로벌 불균형과 브레턴우즈의 교훈'(2006년) 등이 대표적인 저서다.

'금 족쇄'는 대공황을 연구한 것이다. 그는 1920년대 말 일부 국가가 긴축정책을 펼치는 오류를 범했고 이는 금본위제를 타고 전 세계에 파급되면서 공황이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의 연구는 벤 버냉키 미 FRB 의장의 통화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불균형과 브레턴우즈의 교훈'에서는 1970년대 일본이 엔화의 달러 페그제로 수출지향적인 정책을 사용한 이후 페그제를 폐지한 배경과 과정을 다뤘다. 중국의 위안화 달러 페그제 정책으로 인한 최근의 통화전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1979년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선임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1987년부터 UC버클리 교수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