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금융산업 - 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올해도 서민금융지원에 총력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금융.'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영이념은 올해에도 변함이 없다. 업계 신용대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저축은행 본래의 사명인 '서민금융지원'을 위해 올 한 해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부동산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부실을 최대한 털어내고 소매금융을 비롯한 기업금융,부실채권(NPL)투자,투자금융(IB) 등 특수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알프스론'은 저축은행업계 소액신용대출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까지 7900억원의 잔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개인신용평점시스템(CSS)인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신용대출 외에도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체크카드 부문은 저축은행 업계 전체의 50% 이상을 현대스위스 체크카드가 차지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전문 프라이빗뱅커(PB) 육성을 통해 방카슈랑스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의 실적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수익증권 판매에 대비해 전문인력 육성과 고객유형화 및 마케팅관련 전략도 수립해놓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작년 6월 말 결산 결과 4개 계열저축은행 모두가 흑자를 달성했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이 기간 48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작년 말 결산에서도 4개 저축은행 모두가 흑자행진을 지속하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우량저축은행 기준(88기준 ·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 · BIS자기자본 비율 8% 이상)을 모두 충족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