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세 지속 vs 단기 조정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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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의 작년 말 강세장 분위기가 새해 첫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란 점에서 뉴욕시장 분위기는 대체로 밝은 편이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경계론도 적지 않다.
샘 스토벌 S&P자산연구소 수석 투자전략가는 "달력이 바뀌었듯 주식시장 정서도 바뀔 수 있다"며 "지나치게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실제 주가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예상하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빚어진다는 게 단기 조정 장세를 점치는 이들의 주장이다. 물론 단기 조정이 진행돼도 중장기적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캔터핏츠제럴드의 마크 파도 전략가는 단기 조정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면서도 "올해 S&P500지수가 10%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 장비 제조업체와 관련 기술업체 주가가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에는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와 11월 건설 소비지수가 나온다. 내달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이 공개된다. FRB의 경기관이 크게 바뀌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미묘한 변화도 투자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샘 스토벌 S&P자산연구소 수석 투자전략가는 "달력이 바뀌었듯 주식시장 정서도 바뀔 수 있다"며 "지나치게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가 실제 주가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예상하면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빚어진다는 게 단기 조정 장세를 점치는 이들의 주장이다. 물론 단기 조정이 진행돼도 중장기적으로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캔터핏츠제럴드의 마크 파도 전략가는 단기 조정의 불가피성을 언급하면서도 "올해 S&P500지수가 10%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 장비 제조업체와 관련 기술업체 주가가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에는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와 11월 건설 소비지수가 나온다. 내달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이 공개된다. FRB의 경기관이 크게 바뀌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미묘한 변화도 투자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