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율ㆍ글로벌 경기 악화 가장 우려"

한경, 30대 그룹 CEO 36명 조사
국내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경영의 가장 큰 변수로 '글로벌 경기 악화'와 '환율'을 꼽았다. 올해 경영의 최대 과제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2일 30대 그룹 주요 계열사 36곳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경영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경영 변수는 '글로벌 경기 악화'(33.3%)''환율'(27.8%) 등 수출 전선에 복병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이었다. 이와 관련,세계 경기 회복 시점은 응답자의 58.3%가 '올 하반기',올해 원 · 달러 평균 환율은 52.8%가 1050~1100원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환율 전망치는 현재 환율에 비해 5% 안팎 낮은 수준이다.

올해 경영전략의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응답(69.4%)이 압도적이었다.

윤성민/송형석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