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경쟁 안정+스마트폰 효과 기대-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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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3일 통신업종에 대해 경쟁 안정과 스마트폰 효과가 기대된다며 KT를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가상각비 등 계절적 비용 지출은 증가하는 반면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의한 성장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최 애널리스트는 "신규 가입자의 50~70% 저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등 4분기 들어 스마트폰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려지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였던 610만명을 크게 넘어선 70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출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는 "SK텔레콤과 KT는 4분기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5만5000원 이상의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서비스 가입한 것으로 언급했다"며 "LG유플러스 역시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 중 약 40% 가까이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분기 초고속인터넷, IPTV 시장에서 KT 가입자의 순증 점유율은 각각 48.0%, 69.3% 기록했다. KT 유선전화 가입자 수 감소 추세는 완화됐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4분기 마케팅비용 지출도 확대됐다.동양증권은 KT에 대해 밸류에이션, 이익 창출의 신뢰성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업종 내 투자 매력 2순위로 판단했다. 스마트폰에 의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익 창출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 과정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가상각비 등 계절적 비용 지출은 증가하는 반면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의한 성장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최 애널리스트는 "신규 가입자의 50~70% 저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등 4분기 들어 스마트폰으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려지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였던 610만명을 크게 넘어선 700만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출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그는 "SK텔레콤과 KT는 4분기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5만5000원 이상의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서비스 가입한 것으로 언급했다"며 "LG유플러스 역시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 중 약 40% 가까이 무제한 데이터 정액제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4분기 초고속인터넷, IPTV 시장에서 KT 가입자의 순증 점유율은 각각 48.0%, 69.3% 기록했다. KT 유선전화 가입자 수 감소 추세는 완화됐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4분기 마케팅비용 지출도 확대됐다.동양증권은 KT에 대해 밸류에이션, 이익 창출의 신뢰성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업종 내 투자 매력 2순위로 판단했다. 스마트폰에 의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익 창출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 과정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