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전망]코스피 고점 2085 예상…중국發 성장통 대응-LIG

LIG투자증권은 3일 이달 증시가 월초에 2011년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책전환기에 대두될 수 있는 불확실성과 부정적 수급구조는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판단이다. 코스피지수는 1960~2085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최운선 연구원은 "항상 시장이 낙관에 취할 때 주의가 필요했음을 상기해야 한다"며 "중국발 성장통에 대한 대응을 권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종료 후 형성될 과도기와 부동산 억제정책은 산업 측면에서 중국 수출 모멘텀(상승동력)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2010년 주식시장을 이끈 외국인의 매수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주의를 요한다"며 "연초 배당금 역송금과 선진국 대비 금리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강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청산과 높아진 신용잔고의 청산을 이끌며 주식시장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1월 옵션만기 이후 시장의 탄력 둔화 가능성을 열어두라는 조언이다. LIG투자증권은 1월 최선호주로 포스코 세아베스틸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동부화재 삼성화재 기업은행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