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 차량 경량화의 으뜸 주자"-HMC證

HMC투자증권은 3일 엠에스오토텍에 대해 "차체부품 경량화의 선두주자"라고 호평했다. 매출액 성장률도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13.8%와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 안세환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엠에스오토텍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차체모듈 및 금형 제작 업체이며, 현대차에 생산물량 100%를 납품하고 있다"며 "동사의 매출액은 현대차 판매 호조, 신차 차체부품 수주분의 생산 개시, 인
도향 금형매출로 올해 800억원, 내년 9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가 2011년 예상 순이익 기준 5배에 불과하다는 것. 안 연구원은 "실적 성장이 반영되지 않은 주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동사는 핫스탬핑 기술을 이용해 고강도 경량 차체 부품 생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008년 정부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아 국내 차체부품 생산업체 최초로 핫스탬핑 설비라인 구축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사이드(Side)류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HG(그랜져후속), FS(벨로스터), VF(유럽형 소나타) 등의 차종에 잇따라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사의 핫스탬핑 관련 매출은 2010년 26억원에서 2014년 144억원으로 큰 폭 늘어날 것"이라며 "MSI(인도법인) 지분법이익으로 세전이익률이 영업이익률을 웃도는 이익 구도로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