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 600만 시대···633만대 글로벌 판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633만대 판매 목표를 내걸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1년 시무식에서 정몽구 회장이 그룹 경영방침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고, 이 같은 판매목표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75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시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기업역량 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 ▲사회공헌 및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강화 등을 주요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작년에는 현대차그룹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세계 7위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것에 이어 선진국 진입을 위해 국가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를 중점 경영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주요 내용으로 ▲품질경영 지속 추진 및 강화 ▲친환경차 부문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