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해 첫날 상승…콘텐츠株 강세

2011년 첫 거래일인 3일 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포인트(0.95%) 오른 515.53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정보기술(IT) 부품주와 반도체주 등을 중심으로 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고, 개인 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비금속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가 오름세다. CJ오쇼핑, 동서, 다음을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합편성채널 발표에 힘입어 종편 수혜주로 거론되는 콘텐츠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IHQ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삼화네트웍스, 제이튠엔터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에스엠, 초록뱀, 엠넷미디어 등이 3∼8%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63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234개 종목은 내림세다. 103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