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정책테마株 열기 '후끈'…컨텐츠·풍력·태양광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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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새해 첫 날 국내증시에 정책테마주(株)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테마주 속성 상 기업 펀더멘털(내재가치) 보다는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풍력주와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풍력발전부품 및 선박엔진부품 업체 용현BM이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8.86%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풍력 플랜트 조선업 등의 핵심 단조부품 공급업체 태웅도 3.62%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박엔진부품 및 풍력발전부품 전문업체 현진소재도 4.76% 급등세고, 풍력발전 및 단조사업 전문업체 유니슨도 4.77%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앤알이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224원을 기록중이고, 미리넷(4.51%) SKC 솔믹스(2.23%) 신성FA(2.22%) SDN(1.36%) 에스에너지(1.12%) 등 태양광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종합편성채널 선정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컨텐츠 관련주도 초강세다.연예인 매니지먼트 업체 IHQ와 예당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삼화네트웍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와 초록뱀도 2-8%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일기획이 8.66% 급등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내놓은 복지정책 기대감으로 '박근혜 테마'로 묶여 급등세를 보여온 저출산대책 테마株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아가방컴퍼니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보령메디앙스도 8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과거에도 '연초 효과'는 중소형주 강세로 이어져 왔고 그 중 정책테마주가 핵심이었다"며 "그동안 대형주에 집중하던 기관 매기가 코스닥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중소형주의 강세가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관들이 집중하는 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되 수급만으로 오르는 종목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테마주 속성 상 기업 펀더멘털(내재가치) 보다는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특별연설에서 언급한 풍력주와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풍력발전부품 및 선박엔진부품 업체 용현BM이 이날 오전 10시54분 현재 8.86%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풍력 플랜트 조선업 등의 핵심 단조부품 공급업체 태웅도 3.62%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박엔진부품 및 풍력발전부품 전문업체 현진소재도 4.76% 급등세고, 풍력발전 및 단조사업 전문업체 유니슨도 4.77%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앤알이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224원을 기록중이고, 미리넷(4.51%) SKC 솔믹스(2.23%) 신성FA(2.22%) SDN(1.36%) 에스에너지(1.12%) 등 태양광 관련주도 동반 상승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앞으로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종합편성채널 선정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컨텐츠 관련주도 초강세다.연예인 매니지먼트 업체 IHQ와 예당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업체 삼화네트웍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와 초록뱀도 2-8%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일기획이 8.66% 급등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내놓은 복지정책 기대감으로 '박근혜 테마'로 묶여 급등세를 보여온 저출산대책 테마株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아가방컴퍼니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보령메디앙스도 8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과거에도 '연초 효과'는 중소형주 강세로 이어져 왔고 그 중 정책테마주가 핵심이었다"며 "그동안 대형주에 집중하던 기관 매기가 코스닥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중소형주의 강세가 눈에 띄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관들이 집중하는 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되 수급만으로 오르는 종목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