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가 향해 상승세 지속…IT·은행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03포인트(0.73%) 오른 2066.03을 기록 중이다.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종가기준 최고가인 2064.85포인트 위의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장내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467억원, 외국인은 13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7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통신 전기가스 의약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급등 중이고,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전기전자와 금융 등도 1% 이상의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LG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IT주와 금융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장중 96만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삼성테크윈 등도 1~4%대의 강세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도 올 실적개선 기대감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는 대주주와 2대주주의 지분확보 경쟁에 닷새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제일기획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에 따른 광고시장 확대 기대감에 6%의 급등세다.

현재 상한가 7개 등 45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44개 종목은 하락세다. 7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