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그룹 이색 시무식

[한경속보]펄프·제지 제조업체 무림그룹이 이색 시무식을 가졌다.

무림그룹은 3일 오전 이동욱 회장과 김인중 무림페이퍼 사장 등 임원 26명이 무림P&P 울산공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이 회장 등 전 임원이 울산공장에 모인 까닭은 이곳이 올해 그룹 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무림P&P 울산공장은 무림그룹이 국내 제지업계에서 시도하는 최초의 펄프-제지 일관화 공장이다.2009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3월 완공 에정이다.지금까지 해외에서 펄프를 들여와 종이를 만드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이 공장은 펄프부터 종이 생산까지 한 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어 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무림그룹 관계자는 “국내 제지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일관화 공장이니 만큼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무식을 울산에서 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서 이 회장과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직접 떡꾹을 퍼주고 함께 먹으면서 직원들을 격려했다.또 식시가 끝난 후 임직원 250여명과 함께 공장 지신밟기 행사도 열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