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강현철 "지수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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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3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종가기준)인 2070.0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러나 "이날 지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은 상징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연말에 지수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2011년 연초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이는 지수가 앞으로도 상승기조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3년전 지수 2000시대와 지금의 2000시대를 단순히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 팀장은 판단했다. 3년전에 비해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성장성이 양적·질적으로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 "3년전에 비해 현재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은 당시보다 40조원 이상 늘어났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지수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수의 가파른 상승속도로 인해 향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상승단계에 있다는 얘기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수가 올해 최대 242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풍부한 유동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또 "현재 국내 기업들의 이익의 규모나 안정성을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다 20% 이상 저평가돼 있다"며 "2011년엔 기업 이익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수 있으나,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저평가 수준이 부각되면서 기업의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러나 "이날 지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은 상징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연말에 지수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2011년 연초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이는 지수가 앞으로도 상승기조를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3년전 지수 2000시대와 지금의 2000시대를 단순히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 팀장은 판단했다. 3년전에 비해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성장성이 양적·질적으로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팀장은 "3년전에 비해 현재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은 당시보다 40조원 이상 늘어났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측면에서도 지수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수의 가파른 상승속도로 인해 향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상승단계에 있다는 얘기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수가 올해 최대 242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풍부한 유동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또 "현재 국내 기업들의 이익의 규모나 안정성을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다 20% 이상 저평가돼 있다"며 "2011년엔 기업 이익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수 있으나,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저평가 수준이 부각되면서 기업의 재평가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