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김승현 "풍부한 유동성…2400까지 밀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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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상반기내 코스피지수가 2400포인트선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07년 10월말 종가기준 최고가인 2064.85포인트를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3일 이와 같은 진단을 내렸다.김 센터장은 "올해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레벨 자체가 올라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기업 가치가 재평가 되면서 증시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수급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되 금융주와 기계, 해운주에도 매기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올 2분기 2400포인트 고점을 찍은 후에는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센터장은 "올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가가 2400포인트까지 상승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조정보다는 상반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에 근거해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07년 10월말 종가기준 최고가인 2064.85포인트를 넘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3일 이와 같은 진단을 내렸다.김 센터장은 "올해 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레벨 자체가 올라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기업 가치가 재평가 되면서 증시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 수급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되 금융주와 기계, 해운주에도 매기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올 2분기 2400포인트 고점을 찍은 후에는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센터장은 "올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가가 2400포인트까지 상승하면 보수적으로 접근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조정보다는 상반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에 근거해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