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성장시장을 찾아라"

중국 방판사업 본격화
글로벌 거점지역도 공략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경영 방침을 '성장시장 찾기'로 정하고,중국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행력 강화' '고객 소통 강화' '지속 가능 경영' 등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우선 중국 시장에서 상반기에 대표 상품인 설화수를 내놓고,하반기에는 방문판매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중국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고객의 피부를 연구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아시아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는 또 미국 뉴욕,일본 도쿄,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서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전략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기술연구원 제2연구동 '미지움'과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인 오산 생산 · 물류 기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 공급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백화점 · 방문판매 · 브랜드숍 등 기존 판매 경로에서 유통 혁신을 이끌고,홈쇼핑 · 인터넷 등 신규 경로 및 틈새 경로를 발굴해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멀티 브랜드숍인 아리따움은 과학적인 고객 쇼핑 행태 분석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뷰티 공간'으로 차별화해 나가고,방문판매에서는 고객 맞춤형 카운슬링을 강화해 고객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모레는 또 지속 가능 상품과 그린테크놀로지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