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나이지리아 8300억원 공사 우선협상대상 선정

[한경속보]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토탈 E&P 나이지리아’가 발주한 8280억원 규모의 ‘OML58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 최대 도시 포타코트 북서쪽 65km 지점 OML58 가스플랜트 인근에 42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이며 본계약은 올 상반기 체결될 예정이다.나이지리아 정부와 발주처인 토탈 E&P 나이지리아는 전력생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대우건설과 831억원 규모의 초기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보니섬 LNG플랜트,바란-우비 석유·가스 통합개발 프로젝트,아팜Ⅵ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58개 현장에서 47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세계 유수 건설사들이 진출을 시도해 왔지만 실패했던 나라”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발전소·오일가스플랜트 부문에서 우위를 갖고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