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20원대 급락

원 · 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신묘년 첫 거래일인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보다 8원30전 내린 1126원50전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2일(1125원70전)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연간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인 417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한이 지난 1일 신년 사설에서 남북 대결 상태 해소를 제안해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