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금융투자 유망상품] 기초자산 기준점은 '녹인배리어'…최종 수익률 확정은 '만기평가일'

파생상품 투자 핵심 용어

ELS와 DLS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를 방문하면 처음 듣는 용어에 당황하기 쉽다. 기본 용어를 익혀 놓는다면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된다.

◆기초자산=가격이나 가치의 변화에 따라 ELS 등 파생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자산.상품이나 주식,채권,금리,주가지수 등 다양하다. ELS의 경우 코스피200지수나 항셍지수,개별 기업의 주가 등을 따라가는 상품이 많다. ◆만기평가일=파생상품의 최종 수익률 및 상환금액이 확정되는 날.만기평가일에 확정된 금액이 상환되는 날은 만기상환일이다.

◆자동조기상환=상품의 만기가 도래하기 전 특정 시점에 사전에 정한 조건을 만족했을 때 곧바로 계약이 만료되고 일정 수익률이 지급되는 조항.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자동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기초자산 가격(자동조기상환 평가가격)을 확정하는 날.3~6개월이나 1년 등 상환평가 주기별로 한 번씩 돌아온다. 최초기준가격 결정일날 기초자산의 종가와 비교해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녹인배리어(Knock In Barrier)=옵션 수익구조가 발생하게 되는 기초자산의 기준점.ELS의 기초자산 가격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 배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경우(종가 기준) 만기까지 수익 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녹인배리어 아래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까지 수익 상환 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원금과 수익이 지급된다. 반면 녹아웃배리어(Knock Out Barrier)는 옵션 수익구조가 적용되지 않는 기초자산의 기준점이다.

◆스트라이크(행사가격)=옵션 계약에서 기초자산 매입이나 매도에 대한 권리가 발생하는 가격.

◆참여율=ELS나 DLS 등 파생상품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가격변동 대비 늘어나는 비율.참여율이 55%인 ELS 상품의 경우 기초자산 상승률이 30%였다면 고객이 얻는 수익률은 16.5%가 된다. 만기나 조기상환일에 기초자산 평가지수가 녹아웃배리어에 도달하기 전까지 이처럼 수익률을 계산한다. ◆리베이트(rebate)=투자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수익구조가 변화할 때(녹아웃배리어를 초과했을 때) 주로 부여되는 추가적인 보상.예를 들어 녹아웃배리어가 130%인 ELS의 경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지수보다 30% 초과상승한 적이 있으면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수익(리베이트)을 얻게 된다.

◆더미(Dummy)=기초자산의 평가지수가 하락했지만 녹인배리어 아래로 떨어진 경우가 없을 때 행사가격 이하에서 지급되는 약정수익률.

◆유효기간=파생상품의 수익을 확정하기 위해 기초자산 가격이 만족해야 하는 특정 가격범위.

/이정환 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 jeonghwan.lee@dwse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