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네덜란드 합작회사 설립 예정

[한경속보]휴대폰결제 솔루션 운영업체 다날(대표 박성찬)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에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해외 IT영업 전문업체 CS&F(대표 정환우)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다날은 합작사를 통해 2012년부터 유럽 휴대폰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합작회사는 현지 투자유치 및 마케팅,영업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다날은 세계 최초로 휴대폰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모바일 콘텐츠 회사로 미국,중국,대만 등 해외에 휴대폰결제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진출하는 유럽은 디지털 콘텐츠 시장규모가 2013년 18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오션이다.특히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는 휴대폰 사용인구가 전체 인구의 수보다 많을 정도로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결제를 도입하기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날 관계자는 “10년간 쌓아온 결제 및 운영 노하우가 유럽에서도 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CS&F가 보유한 해외 IT업체 네트워크 및 유럽 지역 무선통신 사업 운영 경험을 합치면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