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비행사 감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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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예산절감 차원에서 대규모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력인 우주비행사를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남부 플로리다주 지방방송인 WESH 인터넷판은 5일 “오바마 행정부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에 중단키로 함에 따라 NASA가 현재 63명인 우주비행사 중 일부를 감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NASA에는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63명의 비행사와 함께 우주비행 훈련중인 9명의 예비 우주비행사가 근무하고 있다.이들의 연봉은 6만4000∼14만2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NASA는 지난해 말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발사를 마친 뒤부터 미 국립과학원(NAS)에 우주비행사의 적정 수요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다.NAS는 수개월 안에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한편 NASA의 우주조종사 구조 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우주비행사들의 전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960년대 활동했던 우주비행사들은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실험실이자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이나 우주 왕복선 임무를 위해 전직할 기회가 있었지만 최근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최근 민간 우주산업체인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추진 로켓(팰컨 9)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선 드래건(Dragon)이 지구 궤도에 진입해 지구 주위를 두 바퀴 선회한 뒤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귀환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민간업체들이 우주비행사를 얼마나 고용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
앞서 NASA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 방침에 따라 지난해 10월 9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내년에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되면 추가로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미 남부 플로리다주 지방방송인 WESH 인터넷판은 5일 “오바마 행정부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올 상반기에 중단키로 함에 따라 NASA가 현재 63명인 우주비행사 중 일부를 감원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NASA에는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63명의 비행사와 함께 우주비행 훈련중인 9명의 예비 우주비행사가 근무하고 있다.이들의 연봉은 6만4000∼14만2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NASA는 지난해 말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발사를 마친 뒤부터 미 국립과학원(NAS)에 우주비행사의 적정 수요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다.NAS는 수개월 안에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한편 NASA의 우주조종사 구조 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우주비행사들의 전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960년대 활동했던 우주비행사들은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실험실이자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이나 우주 왕복선 임무를 위해 전직할 기회가 있었지만 최근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최근 민간 우주산업체인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추진 로켓(팰컨 9)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선 드래건(Dragon)이 지구 궤도에 진입해 지구 주위를 두 바퀴 선회한 뒤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귀환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민간업체들이 우주비행사를 얼마나 고용할 수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
앞서 NASA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 방침에 따라 지난해 10월 9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내년에 이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되면 추가로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